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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 0원: 구글 위에서 자동화를 무료로 돌리는 법

Apps Script 자동화에 매달 서버비가 들지 않는 이유와, 무료 한도를 넘기지 않게 설계하는 법. 그리고 정직한 예외.

자동화를 맡기기 전에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은 “그래서 매달 얼마 드나요?”입니다. 구글 인프라 위에서 만든 소규모 자동화의 답은 대개 거의 0원입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언제 예외인지를 과장 없이 적습니다.

시연용 초안입니다.

서버가 없으니 서버비가 없다

Apps Script는 여러분의 구글 계정 위에서 실행됩니다. 코드를 올릴 호스팅도, 켜 둘 클라우드 인스턴스도 없습니다. 실행 환경은 구글이 제공하고, 우리는 그 위에 로직만 올립니다.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 비용이 없는 이유입니다.

무료 한도라는 울타리

대신 구글은 하루 단위 실행 한도를 둡니다. 트리거 실행 시간, 메일 발송 수, 호출 횟수 같은 것들입니다. 소규모 업무 자동화는 이 울타리 안에서 충분히 돌아갑니다.

설계할 때 저는 한도를 의식해서 두 가지를 지킵니다.

  • 묶어서 처리: 행을 하나씩이 아니라 한 번에 읽고 씁니다.
  • 필요할 때만 실행: 바뀐 것이 없으면 일찍 끝냅니다.
function syncDaily() {
  const rows = readAll("대기"); // 한 번에 읽기
  if (rows.length === 0) return; // 할 일 없으면 종료
  const done = rows.map(process); // 메모리에서 처리
  writeAll("완료", done); // 한 번에 쓰기
}

호출을 잘게 쪼개지 않는 것만으로도 한도 여유가 크게 늘어납니다.

무료가 깨지는 지점 (정직하게)

“항상 100% 무료”는 아닙니다. 다음 경우엔 비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대량 발송·대량 처리: 하루 한도를 넘기면 유료 Workspace 한도가 필요합니다.
  • 조직용 기능: 공유 드라이브, 관리 정책 등은 Workspace 요금제에 속합니다.
  • 외부 유료 API: 구글 밖의 서비스를 호출하면 그쪽 비용이 듭니다.

그래서 상담 첫 단계에서 예상 사용량부터 같이 따집니다. 무료 한도 안에 들어오면 유지비 없이 가고, 넘칠 것 같으면 미리 비용을 투명하게 알려드립니다.

정리

구글 위의 자동화가 저렴한 건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구조 때문입니다. 서버가 없으니 고정비가 없고, 무료 한도 안에서 설계하면 매달 나가는 돈이 없습니다. 규모가 커지는 순간만 정직하게 비용을 이야기하면 됩니다.